화폐의 가치를 점검하라
한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점을 대략적으로 짚어본다 면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라 하겠습니다. 민주화의 열풍이 시작된 시 점이기도 하고, 올림픽과 함께 글로벌 경제에 화려하게 데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후 30년이 흐른 2019년 한국 경제, 당시와 비교한다면 지금 우리 경제의 체력은 좋아졌을까요, 나빠졌을까요?
사실 이전 질문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30년 전과 비교하면 GDP 규모, 기업 경쟁력 상황, 외환보유고 수준 및 경상수지 흑자 규모까지 어느 하나 과거를 압도하지 않는 지표가 없습니다. 경제가 좋아졌다는 것은 국가 경쟁력이 상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국가 신용도도 높아졌죠. 그렇다면 당시와 비교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경제가 좋아졌으면 화폐가치가 높아졌으리라고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정말 그럴까요? 지금부터 패트 체크 들어갑니다. 199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기 약 3개월 전인 6월 1일, 당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달러당 732.28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 7일 기준으로는 1,289원입니다. 30년 전의 원화가치는 지금보다 달러당 약 550원 정도 좋았던 것입니다.
현재 2023년 한국 경제는 30년 전과 비교해 압도적입니다. 국가의 경제가 강해진다는 것은 국가경제 전체에서 사용되는 빗의 중서인 돈을 갚을 능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빚을 갚을 능력이 강화되었다 면 당연히 화폐가치가 강해져야 하고, 이런 흐름은 환율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앞서 환율이 돈을 갚을 능력이라고 했는 데 틀린 가정인 걸까요?
환율이 돈을 갚을 능력인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글로벌 신용화폐 시스 템에서 기축통화국의 여부에 따라 나뉘는 불편한 진실일 뿐입니다. 한 국가의 돈이 갖는 가치는 환율입니다. 돈은 부채로서 누군가가 은 행에서 빌려야 돈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돈을 빚의 증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환율은 빚의 증서를 갚을 수 있는 객관적 수준을 뜻합니다. 국가에서 사용되는 돈의 양을 통화량이라고 하는데 그 통화량은 빛의 총량이고, 그 빚의 총량이 얼마나 건전한지를 판단하는 객관적인 숫자는 외한보유고, 경상수지 혹자 여부입니다. 곧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점 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양이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앞 이야기에서 언급했듯이 방글라데시나 짐바브웨가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의 양을 함부로 늘리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경제가 파탄 납니다. 통화량을 늘리고 싶다면 그 돈의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국가의 경쟁력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외환보유고입니다. 양도록 그가 늘어나는 것과 일정 수준으로 비래해 통화량이 늘어나야 이머징
'국가의 통화가치는 안정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 IMF 그리고 성장
한국 경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외환보유교와 경상 수지 혹자 등이 1988년보다 비약적으로 증가한 만큼 통화량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988년 보다 약 550원 올랐다는 이야기는 늘어난 외환보유고와 대비해서도 상당히 많은 양의 통화량이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대한만국의 통화량 증가를 증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내부적 요인으로 외환보유고가 늘어났기 때문이죠. 한국의 통화량은 1997년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증가할 수 있었던 내부적 요인을 찾아보면 비슷한 흐름으로 외환보유고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머징 국가에서 안정적인 환율과 함께 통화량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환보유고가 늘어나야 합니다. 해외투자자들이 한국 돈의 가치를 따져볼 때 인정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늘어난 통화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신용화폐를 사용하는 자본주의 특성상 돈의 양이 줄어들면 경제위기를 넘어 공항으로 이어집니다. 인체에서 피가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심할 경우 목숨까지 잃는 것처럼. 경제에서도 돈의 양이 부족해지면 더 플레이션이라는 악재를 만나게 됩니다. 선진국에서는 돈이 부족해질 기미가 보이면 금리를 0퍼센트로 내리는 것을 넘어 양적완화로 경제 전제에 돈의 양을 늘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는 기축통화국에서만 가능할 뿐 이머징 국가에서는 함부로 돈의 양을 늘릴 수 없습니다. 돈의 양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조치는 고작 일정 수준의 금리 인하 정도입니다. 그것도 외환보유고의 양이 유지되거나 경상수지 혹자가 보장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돈의 양이 늘어나는데 외환보유고가 일정 비율로 늘어나지 않거나. 돈의 양은 줄지 않는데 외환보유고가 줄어들면 환율 폭등이 발생합니다. 이머징 국가에서 환율이 크게 오른다는 건 외자가 유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자가 유출되면 당연히 돈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디플레 이션이 발생해 경제위기를 겪습니다. 한국 경제는 1997년, 2008년에 이런 악몽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이머징 국가에 투자 여부를 고민할 때는 항상 외환보유고 증 가 여부, 그 증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상수지 혹자 추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 경제가 늘어난 가계부채를 감당하며 안정적인 환율을 보여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향후 경상수지 적자(특히 무역수지)를 기록하거나 이로 인해 외환보유고가 감소될 가능성이 생기면 곧바로 환율에 반영되어 정제가 어려워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글을 읽고 독자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갖게 되셨나요? 저는 외환보유고의 중요성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는 국가들은 핵심적인 기술과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여 도태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선진국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정말 대단함을 느낍니다. 대한민국 국가의 일원으로서 더욱더 발전하는 저와 독자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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