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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과 돈

by 데코머니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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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돈

: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게 '돈이지요. 돈과 경제를 처음 접하는 건 대부분 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울 때입니다. 그 유명한 애덤 스미스부터 수요와 공급 이론, 중앙은행 및 거래와 투자까지 다양한 경제 현상에 대해 배우는데 이상하게도 '환율'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어디에도 환율이 어 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자세히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환율은 우리 생활에 정말로 중요합니다.
우리가 배우는 경제학이란 학문은 서양에서 왔고, 그 서양은 주로 미국을 가리킵니다. 한데 미국은 글로벌 기축통화국이다 보니 환율이 어떻게 움직 이는지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2008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한국'에서 촉발됐다면 어땠을지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1997년처럼 또다시 IMF 구제금융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99퍼센트 이상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 확대, 연준 의 4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양적완화라는 달러 연금술로 위기를 지나갔습니 다. 그 과정에서 한국과 이머징 국가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환율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생기자마자 한국의 달러/원(uSD /KRW)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 작해 이번에는 반대로 환율이 순식간에 500원 가까이 하락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금융시장을 경험해야 했죠.

 

 환율은 관련이 없는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오늘날 세상을 움 직이는 돈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08년 당시 키코 KKO라는 파생금융상품에 중소기업들이 금융상품 투자라는 말만 믿고 투자했는데 모 두 실패했고, 해외 펀드에 가입했던 사람들은 실제 투자 국가의 주식투자 손 실보다 환해지% hedge(외화로 이뤄지는 거래에서 환율 변동으로 생기는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환율을 현재 수준으로 미리 고정하는 일)로 인한 손실이 훨씬 큰 경우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행한 정책이지 만 그 파동에 수많은 한국의 기업과 가정경제가 피해를 뒤집어쓰고 말았던 것입니다.

전 세계의 많은 국가가 사용하는 돈은 국가별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국가별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듯이 돈도 다릅니다. 이처럼 돈은 곧 권 력이고 세금이며 독점입니다. 경제의 생명줄인 돈은 국가 권력에 의해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가별 돈(화폐)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 를 환율이라고 합니다.

돈의 감각을 기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율과 경제의 연관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지만 몰라도 그냥 넘어갔던 환율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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