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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원인 결과 한국 외환보유고 경제호황

by 데코머니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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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한 국가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말 그대로 좋다고 말할 수 있다면 재화 및 서비스의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거래의 수단은 화폐(돈)이므로 돈이 국가 경제 구석구석 잘 돌아야 경제가 좋아집니다. 이렇게 경제가 좋아지면 그 나라 화폐의 상대가치를 의미하는 환율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한 국가에서 사용되는 빚 증서(돈)의 신용도는 결국 국가에서 걷을 수 있는 세금의 양에 따라 신뢰도가 결정됩니다. 거래가 활발하고 많은 사람이 돈을 벌고 쓰기 쉬울 때 국가는 더 많은 세금을 걷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경제가 호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최근 경제가 호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경제가 좋아지면 국가의 환율도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강세(가치 상승)를 띠는 것입니다. 이런 일반적인 환율 이론이 작동하는 것은 기축통화국들입니다. 이머징 국가들은 활발한 국가 경제 이전에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표인 경상수지 흑자 여부, 외환보유고의 증가가 수반돼야 합니다.

 

출처: 한국은행 2023.6월말_외환보유액.pdf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5월을 기준으로 9위인 상황입니다. GDP순위가 13위에 비한다면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2019년도 4,030억 달러로 현재 보이시는 표보다 180억 달라 정도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외환보유고를 증가시킬 수 있는 이머징 국가들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서 경제가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축통화국들은 외환보유고 금액 자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 증가는 좋은 상황이지만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고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과 가깝게 지내는 친미 정책을 펼치고 있는 부분이 크다고 말할 수 있죠. 2019년 초에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국의 외환보유고 순위 리스트를 보면 기축통화국 중 딱 두 나라(일본, 스위스)만이 외환보유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통화량을 아무리 많이 발행한다고 나라의 돈이 많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 전체 통화량으로 따진다면 경제 규모가 큰 영국, 독일 그리고 미국이 훨씬 많은 외환을 보유해야 자국 화폐가치를 지켜 낼 수 있겠죠. 하지만 현실은 이와 같습니다. 미국은 외환보유고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제조업 경쟁력이 사라지며 조그만 섬나라가 되어가는 영국조차도 외환보유고 수준이 순위에도 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 달러화가 부족해 외환 사정이 힘들어져도 미국 연준과 체결한 무제한 통화스와프가 있기에 위기에 대한 걱정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해도 선진국의 입장에서 환율을 무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환율의 상승이나 하락으로 다른 나라와 수출 단가 경쟁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많아지면 당연히 국내 일자리가 늘어나고, 반대로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지면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이것이 나라와 나라 간의 무역협정이 있는 이유인 것입니다.
유럽 단일시장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영국의 브렉시트 BREXIT가 최근 극적으로 연기된 것도 알고 보면 영국이 역내 교역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축통화국들은 되도록이면 자국 통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려 합니다. 이머징 국가들은 환율을 너무 낮게 유지할 경우 외화 유출 위기를 겪을 수 있지만  기축통화국들은 걱정이 없습니다. 애초에 외환위기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불합리한 구조적인 문제가 글로벌 신용화폐 시스템 내에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환율은 한 국가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대변해주기도 합니다. 환율과 관련해 자주 언급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환율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환율은 원인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결과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이해되시나요? 기축 통화국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있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가 아무리 많은 성장을 수반하더라도 경제적으로 기축통화국을 이길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국가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우리나라 또한 절대로 미국이나 중국 그리고 일본까지 경제상황으로 역전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죠.  

 

독자여러분이 글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얻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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